정선 목민심서

어제(2019년 1월 10일) 새해 첫 오산나비독서모임을 했다. 우리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.

 

목민심서는 정약용이 백성들의 억울한 마음을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18년의 귀양살이 중에 집필했다. 하지만 바로 간행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. 그 이유는 조선후기의 탐관오리를 비판하기 때문이다. 탐관오리는 '백성의 재물을 탐내어 빼앗는, 행실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'를 말한다. 탐관오리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보면 '관'은 왕이 명령한 사람이면서 나라의 녹봉을 받는 사람이다. 그리고 '리'는 이방 같이 한 지역의 관리인으로서 녹봉을 받지 않고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. 그런데 조선 후기 때, '리'의 직급들의 횡포가 커져 백성들에게 부당한 세금을 많이 요구했고, 이것이 녹봉을 받는 '관'까지 이어졌다고 한다. <청렴>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는 그 시대에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썼으니 반대파 세력이 목민심서를 알 때 '그를 죽이려 하지 않았을까?' 하는 생각이 든다. 그 시대의 목민심서는 금서 중 하나였다고 한다.

 

정약용이 목민심서를 통해 백성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었던 이유는 (1) 목민관이던 아버지 임지에서 들은 내용, (2) 자신이 암행어사가 되어 파악한 현실, (3) 유배지에서 직접 목격한 백성들의 참담한 상황들을 알았기 때문이다. 백성의 참혹한 현실을 안 정약용은 그의 목민심서를 통해 나라의 기반을 다시 잡고 싶었을 것이다. 그래서 목민심서는 철저하게 <애민>의 정신으로 쓰여졌다.

 

정약용이 목숨을 걸고 작성한 목민심서는 지금 이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. 옛날 선조들이 살았던 시대와 지금 이 시대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. 6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조선의 얼이 한 세기가 지난 우리의 삶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증거인지 않을까.

 

이번 독서모임의 토론을 통해 조선의 후기 역사를 살펴보고 목민심서의 정신을 받은 시간이 된 것 같다. 앞으로 완벽한 청렴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.

 

<<다산 정약용 독서법 1.docx>>

 

** 15쪽

 

- 수신: 만백성을 가르쳐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

- 목민: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

수신과 목민의 조화가 필요

 

* 16쪽

목민심서 구성

12부, 각 6조로 구성 => 모두 72조

- 1부 부임

- 2부 율기

- 3부 봉공

- 4부 애민

- 5부 이

- 6부 호

- 7부 예

- 8부 병

- 9부 형

- 10부 공

- 11부 진황

- 12부 해관

 

 

** 24쪽

 

** 29쪽

 

** 30쪽

 

** 36쪽

 

** 38쪽

 

** 45쪽

 

*48쪽

 

 

** 56쪽

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.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한다.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.

 

** 60쪽

 

** 62쪽

내려오는 잘못된 관례는 고치도록 결심하고, 혹 고치기 어려운거것이 있으면 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.   

 

** 65쪽

 

 

** 74쪽

 

 

** 78쪽

 

** 79쪽

절약만 하고 쓰지 않으면 친척이 멀어진다. 기꺼이베푸는 것은 덕을 심는 근본이다.